미래의 묵시록 (The Stand, 1994)
장르 : 모험, 드라마, SF
개봉 : 미국 | TV 미니시리즈 | 4부작 366 분
감독 : 믹 개리스
출연
게리 시니즈
몰리 링월드
제이미 셰리던
아담 스토크
로라 산 지아코모
루비 디
줄거리
캘리포니아네 위치한 군사기밀 연구소에서 어느 날 사고로 인해
치명적인 바이러스(통칭 슈퍼독감 캡틴 트립스)가 유출되고 맙니다.
이 사고로 인해 전 세계인의 99.4%가 사멸하고,
극소수의 면역을 가진 생존자만이 살아남은 세상이 되어 버립니다.
생존자들은 또 다른 생존자들을 찾아 나서면서
생존자 무리를 형성하며 또다시 문명을 재건해 나가지만,
이들 사이에서도 점점 선과 악의 뚜렷한 대립이 나타나고
결국은 최후의 대결을 하게 됩니다.
주저리...
갑자기 25년 전의 드라마를 리뷰하는 건 현재 CBS에서 이 드라마의 리메이크 버전이
방송 중이라서 추억 삼아 다시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95년대를 기억하시는 분은 MBC에서 심야드라마로 반영하여 꽤 인기가 있었고,
저도 그 당시 상당히 무서워하며 본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다시 감상해 보니 그때처럼 강렬하고 무서운 느낌은 엷어졌으나,
25년 전 드라마임을 감안하면 원작을 잘 살린 수작입니다.
단 방대한 내용과 인물들의 대립이 주된 내용인 스티븐 킹의 원작을
단 4부작으로 압축할려니 중간중간 내용이 끊기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양쪽 진영의 많은 인물들을 아포칼립스 전후를 그려 넣으려다 보니
이해가 안 가는 전개가 눈에 띕니다.
그래서 지금 방영되는 10부작의 리메이크작에서 어떻게 원작을 잘 살릴 수 있을지 더욱더 기대됩니다.
특이한 점은 바이러스의 유출 후 순식간에 망해버리는 세상이 현재 모습과 겹쳐지는 무서움과
바이러스가 자연스레 유출된 것이 아닌 바로 '렌들 플랙'이라는 악의 화신인 인물이 있습니다.
'랜들 플랙'은 이 작품뿐만이 아니라 스티븐 킹의 여러 작품에서 등장하는
악당으로 묘사되는 인간도 신도 아닌 '악마'적인 인물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몇년 전 개봉한 '다크 타워'란 영화의 '다크맨'이란 인물이죠.
시대별로 악당을 표현하는 모습이 별로 변하는 않는 것도 신기하네요.
리메이크작 '더 스탠드'를 감상하기 위해 옛 추억을 소환에 감상한 '미래의 묵시록'이지만,
25년 전 드라마임을 감안한다면 아직까지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현재는 유튜브에서 고화질로 시청 할 수 있으나 불행히도 자막은 지원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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