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브 더 월드 (News of the World, 2021)
감독 : 폴 그린그래스
제작 : 게리 게츠먼, 그레고리 굿맨, 게일 머트럭스, 스티븐 셰어시언, 토어 슈밋
각본 : 루크 데이비스, 폴 그린그래스
장르 :
원작 : 폴렛 자일스의 동명 소설
공개일 : 2020년 12월 25일(미국)
출연
톰 행크스
헬레나 첸겔
닐 샌딜랜즈
토머스 프랜시스 머피
메어 위닝햄 외
줄거리
남북전쟁 참전 군인이었던 제퍼슨 카일 키드(톰 행크스)는
텍사스 지역을 돌아다니며 신문을 읽어주고 돈을 받는 뉴스리더(Newsreader)입니다.
(서부 시절에 실제로 있었던 직업이라고 하네요.)
제퍼슨은 우연히 몇 년 전 인디언 부족인 키오와 족에 의해 납치되었던
소녀 조한나(헬레나 젠겔)와 조우하게 되고, 그녀의 부탁에 따라 삼촌에게 데려다 주기로 하죠.
이렇게 두 사람의 무장강도와 무법자들이 활개 치는 텍사스를 통과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조한나는 인디언의 손에서 자라 자신도 인디언이라 믿으며
처음엔 제퍼슨에게 냉담하지만 둘이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됩니다.
온갖 위협이 그들 앞을 막아서지만 무사히 삼촌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주저리...
‘캡틴 필립스(2013)’에서의 인연으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두 번째 페르소나가 되어가고 있는 듯한 '톰 행크스'의 첫 번째 서부극입니다.
('폴 그린그래스'의 페르소나는 누가 뭐라 해도 '제이슨 본'인 맷 데이먼이겠죠?)
맷 데이먼이라고 하니 10년 전에 나왔던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2010)의
플롯과 분위기와도 많이 닮아있는 영화입니다.
톰 행크스의 그 많은 필모 중에 '서부극'이 이제 첫 작품이라는 게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영화의 뉴스리더들은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의 신문을 가져와 마치 영화나 연극을 보여주듯 읽어 주는 사람이었다고 하네요.
이런 새로운 소재와 고전 스타일의 웨스턴에서 영화 전체에 톰 행크스의 연기로 가득 채운 작품입니다.
더욱이 아역인 헬레나 첸겔의 연기도 절대 톰 행크스에 밀리지 않습니다.
무미건조한 표정과 눈빛 만으로 내면의 감정을 다 얘기하고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이번 2021년 오스카에 미나리의 '윤여정'님과 같이 여우조연상 후보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접하게 되는 거친 화면과 메마른 서부의 아름다움과 함께 액션, 연기, 감정까지 적절히 조화가 잘된 작품입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시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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