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 스쿨 어택 (런 하이드 파이트,Run Hide Fight, 2020)
감독 : 카일 랜킨
제작 : 아만다 프레스믹, 달라스 소니어
각본 : 카일 랜킨
장르 : 액션, 스릴러
개봉 : 2021년 1월 14일
출연
이사벨 메이
토머스 제인
라다 미첼
엘리 브라운 외
줄거리
엄마를 잃은 슬픔을 간직한 고등학생 '조이'는
아버지의 과잉보호와 가르침 속에서 반항적인 일상을 보내는데요,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급우들과는 그리 잘 지내는 편은 아녔죠.
그러던 어느날,
평소와 다름없던 학교엔 갑자기 총을 든 4명의 학생들이 침입하게 됩니다.
'조이'는 그들을 피해 달아나고
무사히 혼자서 빠져 나올 수 있었지만,
이내 학교에 남은 사람들을 구하려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됩니다.
테러범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숨긴 채
SNS와 언론에 학교를 장악한 사실을 퍼트리죠.
과연 '조이'는 테러범에 맞서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주저리... (스포X)
처음 예고편을 봤을 땐 주인공이 잔인무도한 인질범들에 맞서
혈혈단신으로 평소 아버지에게 배운 생존 기술을 이용해
급우들의 목숨을 구하는 마치 '다이하드식' 액션을 보여줄 듯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액션 영화의 쾌감보단 총격 사건에 대해 좀 더 사실적이고
사회적인 현상을 그리고 전달하려는 성격이 더 짙습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에 난입한 고등학생 테러범의 이야기이다 보니
실제 미국에서도 그리 가벼운 액션 영화로만 만들 수 없었던 소재입니다.
이영화가 제작된 2019년의 1년 전인 2018년에도 플로리다에서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으니까요.
기대했던 규모와 액션의 괘감을 선사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제한된 공간에서의 사투와,
출연자가 전혀 눈에 익지 않은 배우들만 출연하지만 연기에 어색함이 없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첫 등장에서 사슴의 머리를 서슴없이 내려치던 '조이'라는 인물이
극 중에서는 너무 무력하게 그려진 게 아닌가 라는 의문이 이 영화의 중심이
액션과 서사의 중간에서 이리저리 방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대감을 조금만 내려놓고 보면 좋았던 '런 하이드 파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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