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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心영화/영화리뷰

[영화리뷰] 무사 (2020) 정말 미친 무사시가 나오는 '크레이지 사무라이 무사시'

by 일상 가이드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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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사무라이 무사시 (狂武蔵, Crazy Samurai Musasi, 2020)

 

장르 : 액션
감독 : 시모무라 유우지

원안 협력 : 소노 시온

 


출연
사카구치 탁

야마자키 켄토

히우라 벤

사이토 요스케

 

 

 

 

줄거리

 

 

때는 1604년의 일본 게이초 9년,

9살이던 '요시오카 마타시치로'와 '미야모토 무사시'와의 결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명문 요시오카 도장은 이미 지난 2번의 결투에서 무사시에게

당주 세이쥬로와 그 동생 덴시치로를 잃고 말았죠.

 

체면을 구긴 요시오카 일가는 결투를 대비해

일가 전원이 무사시를 습격할 계략을 세우고 다른 유파의 사무라이까지 합세해

400명의 사무라이가 대결장소에서 은닉하죠.

 

 

하지만 갑작스러운 무사시의 기습에 요시오카 일가는 흔들리게 되고

곧이어 무사시 대 요시오카 일파의 사무라이 400명과의 사투가 시작됩니다.

 

 

 

 


주저리

 

영화는 '미야모토 무사시'의 요시오카 도장깨기의 에피소드 부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만화 베가본드나 많은 드라마, 영화에서 극화된 내용이라 새로울 건 없으나

이 영화에서는 줄거리는 아무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왜 '크레이지' 무사시인지 영화를 보고 8분 만에 알게 됩니다.

영화 시작 8분 만에 세이쥬로를 기습으로 쓰러뜨린 후,

바로 무사시 대 400명의 사무라이의 대결이 77분간 '롱테이크'로 진행됩니다.

 

처음엔 응??? 하면서 정말 1시간 넘는 시간을 한 테이크로 찍었는지 의심하였으나

이후 제작과정과 코멘터리를 참고하니 정말이네요!!

 

이제 77분간의 단 한번의 '테이크'가 시작됩니다.
썰고...
또 썰고...
계속 썰고...
한번씩 쉬어가며... (정말 힘들어 보입니다.)
다시 썰고...
카메라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왕창 썰다...
마지막은 쫌 더 멋지게 썰어 버리네요. 여기까지 1시간 넘게 한번에 왔습니다.

 

그래서 영화는 정말 대사는 몇 줄 안됩니다.

영화 대부분이 무사시가 이 사무라이들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끝나니까요,

 

그 긴 시간 동안 주인공과 100여 명의 엑스트라들이 합을 맞추는 게 너무 신기했는데요,

아무래도 카메라 속임이나 CG 같은 연출 없이 오직 배우들의 ''으로만 진행을 하니

조금은 어설프고 칼로 베는 것보다 때리는(?) 연출이 더욱 많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인공 무사시의 체력 방전과 그 힘겨움이 전해져 와서

자연스레 집중하게 만듭니다.

 

수많은 리허설의 결과로 만들어 낸 롱테이크 촬영
카메라맨도 열일하네요

 

실제로 이 촬영은 상당한 연습 후 한 번에 성공했다고 하지만,

주인공 '사카구치 탁'촬영 5분 만에 손가락 골절과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고도 촬영을 강행하였다 합니다.

 

'사카구치 탁'은 일본에서 흔치 않은 '액션 배우' 겸 감독, 안무가, 그리고 스턴트맨입니다.

정말 그가 아니었다면 정말 이런 영화의 롱테이크는 생각도 못했을 거 같습니다.

 

라스트 5분의 결투씬은
롱테이크가 아닌 스피디한 검술액션을 선사합니다

 

그의 전작 '리본'도 이 영화처럼 '액션'만 난무하는 영화인데요,

유튜브에 '리본'의 킬 수만 따로 편집한 영상도 많은 인기가 있네요.

 

youtu.be/vLo7xDqmJQs

한 영화에서 무려 156명을 저세상으로 보내 버립니다 ㄷㄷㄷ

 

 

 

'사카구치 탁'의 매력과 긴 호흡의 액션이 상당히 수고스러운

나름 볼만했던 일본 영화 '크레이지 사무라이 무사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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