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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心영화/영화리뷰

[드라마리뷰]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1 리뷰

by 일상 가이드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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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스위트홈 1,2화 리뷰에 이어 시즌1을 완주했습니다. 

 

 


1,2화까지는 꽤 괜찮은 점수를 줬는데
시즌1을 다 완주한 뒤에는 처음 시청했을 때 보단 점수가 쫌 내려갔네요...

 

keibong.tistory.com/40

 

[리뷰] 넷플릭스 '스위트홈' 1,2화 리뷰

이전에 포스팅한 넷플릭스 '스위트홈'이 드디어 18일 공개되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은 아래로 keibong.tistory.com/17 킹덤의 제작비를 뛰어넘은 웹툰원작 넷플릭스 드리마 '스위트홈' 작년부터 제작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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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3회 이후부터 8회전까진

개개인의 과거 회상이라던지 늘어지는 부분이 눈이 뜁니다.



일단 원작을 모르고 본다면 꽤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시도된 적 없는 새로운 장르에 

한국적 드리마 요소를 잘 버무린 것 같은 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각 화마다 뜬금포 진행에 개연성이 많이 부족한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을 이끄는 주인공들

 

이게 원작을 아시는 분은 어느 정도 전후 사정이 그려지겠으나
대부분의 처음 접하는 분들에겐 불친절한 설정이 너무 많습니다.


주인공은 괴물의 능력을 가진 '차현수'란 소년이지만 
드라마에서는 그 개성과 다른 이들과는 틀리게 

괴물화를 버티는 정신적인 원동력에 대해 원작의 설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너는 어떻게 괴물이 안되는 건데?


더불어 능력이 있다는 것 외에는 분량도 주인공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애매합니다.

 

 

 


특히, 이진욱이 연기한 '편상욱'의 인물 설정이 너무 아쉽네요.


원작에서는 활기차고 리더로써의 활약이 

두들어지는 전직 형사 역할이었는데

원작의 매력이 상당히 줄어든 캐릭터

드라마에서는 직업과 성격도 180도 달라진 것도 모자라 

딱히 존재감도 없어졌습니다.

 


이는 새로운 인물 '서이경' (이시영)이 그 원작에서의 역할을 가져갔기 때문인데,

그래도 '이진욱'이라는 배우를
이렇게 소모하는 건 상당히 아쉽습니다.


단, 시즌2에선 영혼이 바뀐(?) 상태로 나올 예정이라서 

선이든 악이든 좀 더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한순간에 괴물로 뒤덮여 망해버린 세상에 

맞닥뜨린 현실에 사람들의 절망과 공포는
1,2화 이후 별로 찾아볼 수가 없네요.

 

 

 

원작은 웹툰이지만 작화, 컷 전환, 색감 등 만으로도 

그 긴장감과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나
드라마에선 흔한 '갑자기' 놀라게 하기 외에는 

딱히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연출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아 있질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했을 '연근'이와 '프로틴'의 대결
거미 괴물
육상 괴물


그리고 극이 진행될 때는 그 많던 괴물들이 

다 같이 휴식이나 취하듯 나오지도 않다가
가끔가끔 필요할 때면 모습만 보여주는 게 

너무 주민들의 편의(?)를 봐주면서 등장하는 느낌이네요.

 

1회에서 엔딩을 장식했던 그 많던 괴물들이 내내 등장도 없다가
지하실에서 반상회라도 하고 있었는듯... (하지만 그 후로도 모습은 보이질 않네요)


또한, 괴물과 맞닥뜨린 주민들의 반응이라던지, 

아파트는 1층의 공간 외에는 모든 층이 괴물들이 활보하는

공간이지만 너무나도 태평스럽게 지내는
그들의 모습 또한 감정이입이 힘들었습니다.

 

분명히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많으나 딱히 기억에 남는 인물이 없습니다
쫌더 이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그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그러한 대다수의 빌라 주민들의 설정이라던지,
특수부대 지휘관으로 나오는 '한유진'등의 설정은 

여기가 대한민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억지스러운 모습들이 보이는 거 같습니다.

음악 또한 의도와는 달리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되는 듯합니다.

엔딩을 보면 반드시 시즌2 이후로 연장될 거 같은데
그렀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조금 더 아파트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주민들의 생존과 갈등 등을 긴장감 있게 그리고, 

나머지 설정은 이후 시즌으로 확대해 가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킹덤'이란 K좀비 드라마와 비교되며 높아진 기대와는 달리 

많은 아쉬움이 남는 시즌1이었으나 

'킹덤'은 확실히 성공한 장르 드라마


기존 한국 장르 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시도를 한 점과
분장 및 소품 등의 디테일한 미술적인 부분은 

신경 쓴 느낌이 확실이 전달됩니다.

 

부디 시즌2에서 보다 멋진 모습과 이야기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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